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6일 “연준이 빅컷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데 트레이더들이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18일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5분의 3가량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 빅컷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봤던 것에 비해 크게 올라간 수치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3.554%로 내려갔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WSJ이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30포인트(0.55%) 오른 4만 1622.08에 장을 마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13%) 상승한 5633.09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1.85포인트(0.52%) 빠진 1만 7592.13에 장을 마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