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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도 '인카 게임' 노린다…도쿄게임쇼서 파트너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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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도 '인카 게임' 노린다…도쿄게임쇼서 파트너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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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게임쇼 2024 공식 포스터. 사진=도쿄 게임쇼 사무국
현대 자동차(현대차) 그룹이 일본 최대 게임 전시 행사 '도쿄 게임쇼 2024'에서 B2B(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다. 자동차 내에서 즐기는 게임, 이른바 '인카 게임' 파트너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게임쇼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에는 최근 현대차 그룹 인카 게이밍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명의로 B2B 미팅 상대를 공개 모집하는 게시물이 등록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문으로 "우리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인카 게이밍 파트너십에 관심이 있는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며 "행사 첫날 현장에서 모바일은 물론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콘솔 게임, 인디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쿄 게임쇼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에 등록된 현대차 그룹 인카 게이밍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의 게시물을 캡처한 것. 사진=도쿄 게임쇼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게임쇼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에 등록된 현대차 그룹 인카 게이밍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의 게시물을 캡처한 것. 사진=도쿄 게임쇼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최근 자동차 시장에선 차량 내부에서 운전하지 않을 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 '인카 엔터테인먼트'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량 기술의 상용화가 임박함에 따라 OTT 등 영상 서비스는 물론 게임과 같은 보다 복잡한 콘텐츠들도 각광받는 모양새다.

2022년부터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토대로 인카 게임 서비스를 선보인 테슬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의 혼다 또한 콘솔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운영사 소니와 합작해 인카 게임 서비스를 탑재한 전기차 '아필라'를 개발하고 있다.

도쿄 게임쇼 2024는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도쿄 인근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넥슨, 빅게임 스튜디오, 삼성전자, 하이브 재팬 등 국내 기업들이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