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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나이키, CEO 전격 교체…시간외 거래서 주가 9.93%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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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나이키, CEO 전격 교체…시간외 거래서 주가 9.93% 폭등

올해 주가가 25% 하락한 나이키가 CEO를 전격 교체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주가가 25% 하락한 나이키가 CEO를 전격 교체했다. 사진=본사 자료

나이키는 19일(이하 현지시각) 최고경영자(CEO) 존 도나호(John Donahoe)를 전격 해임하고 오랜 경력을 지닌 은퇴 임원인 엘리엇 힐을 그 자리에 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이키 주가는 이날 뉴욕 시간외 거래에서 10%(9.93) 가까이 급등했다. 나이키 주식은 올해 19일 마감 기준으로 25% 하락한 상태다.

힐은 마지막으로 소비자 및 시장 부문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전임 도나호는 10월 13일 퇴사할 예정이며, 1월 31일까지 자문 역할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포츠웨어 회사는 판매 부진 속에서 20억 달러(약 2조66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진행 중이며, 이 계획에는 전체 인력의 2%를 감축하는 구조조정도 포함되어 있다.

나이키의 마크 파커 회장은 성명을 통해 “개인적으로 엘리엇과 30년 넘게 함께 일해 왔다. 그와 그의 경영진 팀이 다가올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