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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브라질 대법원, ‘우회 서비스’ 개통한 X에 과징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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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브라질 대법원, ‘우회 서비스’ 개통한 X에 과징금 폭탄

일론 머스크 X 총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X 총수.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X가 웹호스팅 협력업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브라질 내 서비스를 일부 개통시킨 것에 대해 브라질 대법원이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 원)의 과징금을 즉각 부과하는 강경한 대응으로 맞섰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이날 “기존에 내린 브라질 내 서비스 중단 명령을 어기고 우회로 서비스를 개통한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1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낼 것을 X에 명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모임인 인터넷·통신사업자협회(ABRINT)는 “X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유명한 클라우드플레어로 변경한 뒤 브라질 내 접속이 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 대법원의 이같은 명령이 나온 직후 낸 성명에서 X는 “편법으로 브라질 대법원의 명령을 어길 의도는 없었다”면서 “다만 대법원의 앞선 명령으로 브라질 내 사업장과 서비스 인프라가 폐쇄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 협력업체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브라질 사용자들의 X 접속이 가능해졌던 것 뿐”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