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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시장 불안…경제·물가 전망 영향 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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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시장 불안…경제·물가 전망 영향 파악 주력”

9월 20일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사진)는 통화정책 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금융자본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경제 및 물가 전망의 실현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9월 20일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사진)는 통화정책 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금융자본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경제 및 물가 전망의 실현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가 20일 통화정책 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장 동향을 주시해 금리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금융자본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될 확률이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제·물가 전망이 현실화되면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정책 판단에 있어 국내외 금융자본시장의 움직임 자체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 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환율 동향을 보면 연초 이후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물가상승 리스크는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며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견해도 드러냈다.

이어서 우에다 총재는 “물가안정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이에 부합하는 형태로 임금이 계속 상승할 필요가 있다”며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춘계 노사 협상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임금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19~20일 열린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현행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경기 현상 판단과 기조적 물가 전망을 유지하는 한편, 개인소비 분야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