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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 대선서 승리하면 구글 기소하겠다”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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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 대선서 승리하면 구글 기소하겠다” 으름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사진=AP통신·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각) 11월 5일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구글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이 자신에 대해 "나쁜 이야기"만을 표시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글을 비난하는데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구글이 자신에 대해 "나쁜 이야기"만을 보여주기 위해 불법적인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러한 이야기들 중 일부는 조작된 것이며, 동시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좋은 이야기"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불법적인 활동이며, 법무부가 이러한 선거 개입을 명백히 저지른 구글을 형사 기소하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법무부가 구글을 기소하지 않는다면, 내가 대선에서 승리하여 미국 대통령이 될 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수준에서 그들의 기소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답변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당시 트위터(현 X)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구글이 2016년 대선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만을 선호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글은 이러한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지지자들 중 일부가 이 주장을 다시 제기했다.

지난 7월에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은 지 며칠 후, X에 구글이 트럼프에 대한 검색 금지를 하고 있다고 썼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