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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 ‘리얼 생맥주’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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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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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 ‘리얼 생맥주’ 시대 열다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 ‘리얼 생맥주캔’ 판매
유통 과정 자체 설계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

세븐일레븐이 내달 2일부터 리얼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 / 사진=세븐일레븐이미지 확대보기
세븐일레븐이 내달 2일부터 리얼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 /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내달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

편의점 생맥주에 대한 고객의 니즈(Needs)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즉석먹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안주 상품을 갖추고 있는 편의점에서 함께 즐길만한 신선한 생맥주가 없는 것은 편의점 애주가들에게는 항상 아쉬운 대목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편의점 애주가들의 생맥주에 대한 열망을 채우고자 국내 최초로 초신선 생맥주캔 판매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로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 생맥주’이다. 리얼 생맥주이기 때문에 소비기한 역시 1개월로 시중 캔맥주 소비기한(보통1년)의 8%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방문 고객들은 탱크에서 직접 뽑아서 먹는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5.5도이다.
생드래프트비어는 순도 높은 맥즙만을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일반 맥주 생산 공정의 하나인 스파징 공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생맥주 제품의 신선도를 극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전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직접 설계해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드래프트비어 패키지에 있어서도 초신선 생맥주의 질감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혁신적인 PET 투명캔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맥주에 적합한 투명캔을 찾기 위해 전국의 거의 모든 캔 공장을 찾아다니며 수십번의 테스트와 정밀 조정을 거친 끝에 압력과 열에 강한 생맥주 투명캔을 완성했다.

여기에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자외선이 차단되는 UV코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햇빛에 잘 견디는 특수홉을 사용해 투명캔 속에 담긴 생맥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토록 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