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돌연 급등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이 정유 원유 시설을 강타한고 있다는 현지 보고가 국제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뉴욕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이란 미사일 발사를 에의 주시하고 있다. 중동 전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공포도 제기되고 있다. 중동 전면전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공포로 WTI 국제유가는 한때 5%이상 급등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백발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은 미사일 상당수를 요격했지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뉴욕증시의 클레이 시겔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은 이란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군사적 공세를 확대하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석유 시설들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석유 생산시설과 수출시설을 공격할 경우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생산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날 예멘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북쪽으로 180㎞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중동 지역 분쟁이 고조될 경우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와 이라크 민병대가 중동 산유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석유 생산시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공포심이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2024년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사일 발사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이란 작전에 반응하면 더 압도적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일부 언론에서는 미사일 80%가 표적에 명중했고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유엔대표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테러 행위에 합법적이고 합리적이고 정당하게 대응했다"라며 "역내 국가들은 시온주의자 정권과 결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변동성으로 악명 높은 10월의 첫 거래일, 4분기 시작을 급락세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오전 언론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준비 정황 포착 사실을 공개하고,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이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는 그야말로 일촉즉발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PMI는 47.2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47.6)를 밑돈 수치다. S&P 글로벌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3으로, 3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