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이번 차입 시설을 통해 유동성을 100억 달러로 늘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 칩을 포함한 고가의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구글과 같은 기술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 한도는 JP모건, 시티,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산탄더, 웰스파고, UBS, HSBC와 체결되었다.
최대 기업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투자자인 엔비디아도 전환 사채 형태로 이루어진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 전환 사채는 오픈AI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구조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투자자 수익률에 대한 상한선이 제거될 경우 주식으로 전환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최고 기술 책임자 미라 무라티의 갑작스러운 퇴임 등 임원진의 변동과 맞물렸다. 그러나 이러한 인사 변화는 CEO 샘 올트먼의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을 저하시키지 않았다.
회사는 올해 매출 3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실은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에는 매출이 11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