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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對중국 관세폭탄 계획, EU 회원국 투표 통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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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對중국 관세폭탄 계획, EU 회원국 투표 통과할 듯”

벨기에 브뤼셀의 EU 집행위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EU 집행위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예고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대 45%의 관세 부과 계획이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가 지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무난히 최종안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EU가 제안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상향 조정 계획은 4일(현지시각) EU 2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표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EU 집행위 관계자들의 전언을 인용해 “프랑스를 비롯한 4개국이 EU 집행위가 마련한 관세 부과 방안에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U 규정에 따르면 EU 집행위가 마련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폭탄 부과 방침은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EU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15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반대하지 않으면 최종안으로 확정될 수 있는데 찬성 입장인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39%에 달하기 때문에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독일과 스페인은 4일 표결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