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한 미국 주식은 아이온큐? …전문가들 "AI 주식에 주목해야"

양자 컴퓨팅 기업 IONQ(아이온큐)가 최근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일(현지시각) 투자 정보 사이트 '인사이더 몽키'는 최근 거래량이 많은 미국 주식 상위 15개를 분석하고, 헤지펀드의 투자 비중이 높은 10개 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는 6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더 몽키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상업적으로 유용한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기업이다. 양자 역학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2024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6.36% 증가한 1138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 2024년 말까지 매출은 3800만~4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수익 측면에서 아이온큐보다 AI 주식이 더 유망하다고 평가한다. 인사이더 몽키는 "아이온큐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AI 주식이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더 짧은 기간 내에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다가오는 미국 대선 속에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하워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밴스 하워드는 "역사적으로 첫 번째 금리 인하 후 시장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틸리티, 부동산, 기술과 같은 회복력 있는 부문에 주목하고, 금융주는 금리 인하의 수혜를 볼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권했다.

소파이(SoFi) 투자 전략 책임자 리즈 영 토마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첫 번째 금리 인하 후 시장은 30~60일 동안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3개월 후에는 금리 인하가 경기 둔화 때문인지, 아니면 기회주의적 조정인지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는 헬스케어, 특히 바이오텍과 제약 분야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았다. 또한 산업 주식에서도 강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금융주는 엇갈린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보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에 대비해 단기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AI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아이온큐와 같은 양자 컴퓨팅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기간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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