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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노조와 7일부터 협상 재개...노조는 "일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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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노조와 7일부터 협상 재개...노조는 "일정 미정"

지난 2022년 7월 영국 판버러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 737 MAX 측면에 보잉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7월 영국 판버러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 737 MAX 측면에 보잉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미국 항공기 대기업 보잉이 핵심 노조와 노사 협정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켈리 올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직원들에게 “국제기계공노동조합(IAM)과의 해결은 나에게 우선순위이며, 우리 팀은 7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잉과 IAM은 대폭 임금 인상과 확정급여형 연금제도 재도입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달 보잉은 4년 간 30%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해 노조와의 협상에 임했지만 노조 측은 3년 동안 40%를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일하는 직원 3만2000여 명이 지난달 파업에 돌입, 주력 소형기인 737MAX 등 기체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보잉은 지난 1월 신형 항공기 737MAX가 비행 중 도어 패널이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핵심 노조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4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올트버그 CEO의 발언이 보도되자 IAM은 지난달 27일 임금 협상이 중단됐다며 다음 협상 일정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