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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회장 “배터리 전기차로만 가면 실직 대란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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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회장 “배터리 전기차로만 가면 실직 대란 일어날 것”

아키오 도요다 토요타자동차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키오 도요다 토요타자동차 회장. 사진=로이터

내연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흐름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로만 이뤄지게 되면 실직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아키오 도요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주장했다.

토요타는 배터리와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밀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이날 일본 나고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550만명 규모”라면서 “여기에는 엔진과 관련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 해온 근로자들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하이브리드 전기차라는 대안도 있는데 오로지 배터리 전기차로만 진행될 경우 완성차 업체의 내연엔진 개발이나 생산과 관련한 근로자들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인력까지 포함해 대규모 실직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