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췌장암 탐지 AI로 포춘지 '세상을 바꾸는 기업' 선정

알리바바 그룹이 그룹의 연구소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가 개발한 췌장암 병변 탐지 AI 기반 도구로 포춘지의 제10회 '세상을 바꾸는 기업 리스트(Change the World List)'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바바는 세상을 바꾸는 기업 최종 리스트의 52개 글로벌 선두 기업 중 8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10대 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중국 기업이다. '세상을 바꾸는 기업 리스트'는 포춘지 에디터들이 250개의 후보 중 혁신을 이끌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수익을 올리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매트 하이머(Matt Heimer) 포춘지 편집장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을 하는 이들 기업은 자본주의의 창의적 동력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다모 아카데미의 의료 AI 팀이 개발한 획기적인 암 선별 도구인 PANDA로 세상을 바꾸는 10대 기업에 선정됐는데, 이 도구는 암 및 전암병변 진단을 가속화 더욱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 딥러닝 기반 모델은 비조영 CT 스캔을 통해 췌장암과 전암병변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조영 CT 스캔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고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다 효율적인 의료 영상 기술이다.

다모 아카데미가 10여 개 의료 기관과 협력하여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매거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PANDA는 선별 검사 스캔에서 이상을 발견하는 데 있어 영상의학과 전문의보다 34.1% 더 민감하다.

러 루 책임자는 "우리는 지속적인 기술 및 병원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 가능성, 포괄성, 정확도, 가성비, 효율 등을 모두 향상 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