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Vanquish)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공식 딜러사 브리타니아오토와의 협력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애스턴마틴은 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국내 론칭 행사에서 5.2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장착한 신형 뱅퀴시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835마력, 1000Nm의 토크와 함께 345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며, 애스턴마틴의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라인업 중 최고의 성능을 선보인다. 넓어진 차체와 유려한 곡선은 뱅퀴시의 현대적인 우아함을 강조하며,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범퍼와 그릴로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내부는 10.25인치 풀 디지털 TFT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Q by Aston Martin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 고객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 총괄은 “뱅퀴시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들이 한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브리타니아오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브리타니아오토는 올해 초 애스턴마틴 수원 전시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애스턴마틴 서울도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는 “애스턴 마틴의 전통과 가치를 한국 시장에서 널리 알리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론칭 행사에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한 DB5와 애스턴 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팀의 AMR24 챌린저 등 애스턴마틴의 역사적인 차량들도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