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한국도로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정부 정책펀드 PIS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현지 건설사 르네상스와 함께 이스탄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며, 이후 민간 운영 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하는 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삼성물산은 고속도로 건설에서 설계와 조달을 수행하게 되며, 지분투자를 통해 한국도로공사·KIND 등과 함께 준공 후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운영 기간 동안 44억 달러 이상의 통행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공사 수주금액 2600억원과 함께 추가적인 운영 수익이 예상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지분투자·운영에 이르는 투자개발형 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면서 “향후 튀르키예 인프라 시장 확대와 함께, 유럽을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도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