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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캐스퍼 전기차 고객 절반은 ‘케어 리스’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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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캐스퍼 전기차 고객 절반은 ‘케어 리스’ 선택

현대캐피탈의 배터리 케어 리스 서비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캐피탈의 배터리 케어 리스 서비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배터리 케어 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21일 밝혔다.

생소한 신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배터리 케어 리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의 이용기간과 연간 주행거리가 60개월, 1만5000km의 단일 옵션으로 고정해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인기라 할 수 있다.
배터리 케어 리스는 현대캐피탈,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이 1년 5개월여의 삼각 협업 끝에 만든 합작 상품으로, 소비자가 전기차를 리스로 이용할 때 전기차에 탑재돼 있는 배터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전기차 배터리의 10년 후 잔존가치를 리스 가격에 미리 반영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선도 구매 방식을 적용, 고객들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적인 가격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배터리 케어 리스에는 현대캐피탈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배터리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고객은 리스 이용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 앱을 통해 차량 주행과 충전 습관, 배터리 상태 등을 직관적인 수치로 확인 가능하고, 이 수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리스 종료 후 차량 반납 시 3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LG에너지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충전 현황과 배터리 관리에 필요한 정보 등을 앱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제 오차율 2% 이내로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고도화된 퇴화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잔존가치 하락도 방지해 준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