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포항 동지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공채사원으로 입사해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13·14·15·16·17·18대 포항 남 울릉 지역구에 내리 6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요직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에서 이재오, 정두언 전 의원들과 함께 실권자로 알려졌다. 이상득 전 의원은 동생인 이명박보다 먼저 정계에 입문해 정치인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쌓았다.
2007년 이 전 대통령의 경선 상대였떤 박근혜 당시 후보와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전 부의장은 그동안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숙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은 배우자 최신자 씨와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 씨, 며느리 조재희 씨, 사위 구본천·오정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엄수된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