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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새 정부, 외국 제조기업 유치 위한 세제혜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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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새 정부, 외국 제조기업 유치 위한 세제혜택 검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신임 멕시코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신임 멕시코 대통령. 사진=로이터

이달 초 취임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전기차 독자 개발을 비롯한 자국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멕시코 정부가 외국 제조업체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대적인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로센도 구티에레스 멕시코 외교통상부 차관은 지난 18일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행하고 있는 형태와 비슷하게 외국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많은 외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의 문호는 중국을 위시해 모든 나라에게 열려 있다”면서 “전기차 제조업체, 반도체 생산업체, 희토류 생산업체, 전자제품 제조업체 등 모든 제조분야의 외국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티에레스 차관은 “멕시코가 미국 시장에 대한 우회 수출 경로로 중국이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새로운 세제혜택 제도 마련을 추진하는 것은 멕시코를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