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이폰 17 확 바뀌나…애플 생태계 책임질 3인 부사장 승진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아이폰 17 확 바뀌나…애플 생태계 책임질 3인 부사장 승진

애플이 부사장 인사를 단행하며 차기 아이폰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은 현행 아이폰보다 훨씬 얇은 두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 에어' 예상도. 사진=나인투파이브맥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부사장 인사를 단행하며 차기 아이폰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은 현행 아이폰보다 훨씬 얇은 두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 에어' 예상도.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 17과 관련해 "역사상 가장 야심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존 터너스(John Ternus)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그룹에 리차드 딘(Richard Dinh), 데이브 파큘라(Dave Pakula), 도니 노드휴스(Donny Nordhues) 3명의 임원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앞서 애플의 여러 고위 임원이 애플을 떠나자 터너스 부사장이 이 빈 자리를 메우고 애플의 미래 제품을 책임질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먼저, 리차드 딘이 아이폰 17 시리즈 개발을 이끌게 된다. 버클리 대학과 UCLA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리차드 딘은 2005년부터 애플에서 제품을 개발했다. 그가 초창기에 개발한 제품은 아이팟이었고 이후로는 애플의 아이폰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아이폰 제품 디자인 매니저로, 2015년부터는 아이폰 제품 디자인 감독으로, 그리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는 아이폰 제품 디자인 부문 수석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초기 아이폰부터 현재까지의 아이폰 개발에 있어 중핵이었던 리차드 딘이 아이폰 17 개발에 몰두하는 동안 데이브 파큘라와 도니 노드휴스는 애플의 다른 주요 제품을 담당하게 된다. 파큘라는 제품 디자인 부사장이라는 직책으로 아이폰 뿐만 아이라 아이패드, 애플워치, 그리고 애플의 오디오 제품 등을 감독할 전망이다.

노드휴스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그룹 내에서 운영을 간소화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는다. 그는 신제품 개발 기간과 예산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터너스는 이들 3인을 승진시긴 후 다가올 신제품 라인업에 대해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외신은 새 아이폰의 라인업으로 아이폰 17/아이폰 17 플러스/아이폰 17 프로/아이폰 17 프로 맥스/아이폰 17 슬림·에어·울트라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출시된다면 역대 가장 많은 5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되는 셈이다. 다만 일부 보고서는 아이폰 17 플러스가 제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폴더블에 대한 루머도 재차 언급되고 있다. 일부 외신은 2026년 이후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같은 좌우 접이식 구조가 아닌,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상하로 접는 디자인이며, 펼쳤을 때의 크기는 기존 아이폰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