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3분기 순이익이 추정치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또한 3분기 차량 인도량이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올해 연간으로 더 많은 차량 인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1.98%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에서 핵심 사업인 차량 판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 정규 거래까지 14%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역풍과 다른 요인들이 전기차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음에도 우리는 차량 및 에너지 제품군을 확장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AI(인공지능) 프로젝트와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차 한 대당 판매되는 상품 원가로 알려진 차량 제조에 필요한 인건비와 재료비가 역대 최저 수준인 약 3만5100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어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또한 내년 상반기에 더 저렴한 모델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내년도 차량 생산량이 2023년보다 5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