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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日 주가 하락·정치적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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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日 주가 하락·정치적 불안감 고조

일본 도쿄 국립인쇄국 공장에 전시된 일본 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국립인쇄국 공장에 전시된 일본 엔 지폐. 사진=로이터

27일 개표가 진행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친 여당이 과반 의석에 미치지 못하자 28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 대비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또 도쿄 증시 주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가 외환 시장에서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엔화는 한때 1달러당 153.27엔으로 7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환율은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또다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채권운용부 마츠카와 다다미치 부장은 “첫 번째 반응은 주가와 엔화 가치 하락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채권 수익률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는 통상적으로 일본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일본 국내 정치 상황이 불안정해져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