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의 말이다. JTI코리아는 2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플룸 X 어드밴스드(Ploom X Advanced)’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윌러 사장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봤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전자담배 시장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전체 담배 시장의 약 20%에 달한다”고 말했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 담배 판매량은 2.8%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약 6억1000만갑으로 전년(약 5억 4000만갑) 대비 12.6% 증가했다.
그는 “전자담배의 발전이나 진화 속도가 기존의 연초보다 훨씬 빠르다”라며 “그래서 타이밍이 맞는다고 본다. 전자담배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을 할 수 있을 만큼 진보된 기술력을 가진 전자담배를 출시했기 때문이다”라고 피력했다.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TI코리아 디렉터가 ‘플룸’ 브랜드의 역사와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 및 차별점을 소개하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플룸 X 어드밴스드’에는 최적의 가열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높여주는 특별한 ‘히트플로우(Heatflow)’ 기술이 적용됐다.
에스트리포 디렉터는 “숫자 2850, 90, 20, 5를 기억해 달라”고 했다. 이어 “신제품은 2850mAh(밀리암페어아워)의 강력한 성능을 가진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고속 충전이 가능한 것이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90분이다”라며 “이 한 번의 충전으로 20개 스틱, 그러니까 20번 흡연을 할 수 있다. 5분이라는 한 세션 동안 제한 없다”라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슬레이트 그레이(Slate Grey) △네이비 블루(Navy Blue) △블랙(Black) △실버(Silver)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디바이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돼 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10가지 색상의 프런트 패널과 6가지 타입의 백 커버는 사용자가 취향에 맞춰 기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밖에 ‘플룸 X 어드밴스드’는 플룸 전용 ‘메비우스(MEVIUS)’ 스틱을 사용하며, △딥 레귤러(Deep Regular) △아이스 콜드(Ice Cold) △퍼플 옵션(Purple Option) △베이즈 옵션(Baize Option) △샤인 프레쉬(Shine Fresh) 등 5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윌러 사장은 “플룸 X 어드밴스드는 20개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3~4년 후에는 전자담배 부문에서 글로벌 기준 10%대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디바이스는 오는 11월 4일에 오픈하는 플롬 웹사이트에서 첫 판매가 시작되며 권장 소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전용 리필 스틱은 11월 12일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에 입고된다.
윌러 사장은 “소비자 중심으로 설계된 ‘플룸 X 어드밴스드’는 현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택에 맞춘 ‘모던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며 “혁신적인 Heatflow 기술과 미니멀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법, 리필 스틱의 부드러운 담배 맛, 그리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탑재한 만큼 한국에서 담배를 즐기는 방식 중 가장 사랑받는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