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2027년 이후 자기자본이익율(ROE) 10% 달성, 주당 최소 배당금 2000원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개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통합법인의 재무 안정성 강화 계획과 주주 환원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월 1일부로 SK E&S와 합병한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통합법인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2027년 이후 ROE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또 회사는 2024~2025년 주당 최소 배당금을 2000원으로 설정했다. 2027년 이후 주주환원율(당기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 35% 이상 달성도 목표로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정유·화학 및 배터리·소재에 이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합병법인의 통합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는 2027년 이후 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