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정부의 강력한 지출과 생성형 AI 기술을 채택하려는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세 번째로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는 기업들이 AI 관련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고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생성형 AI 기술 붐의 수혜를 입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140% 넘게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인 20%를 크게 앞질렀다. 팔란티어는 지난 9월 S&P500 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회사는 또한 영업이익 연간 전망치를 약 10억5000만~10억6000만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9억6600만∼9억7400만 달러였다.
데이비드 글레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에 "AI에 대한 수요에 힘입은 매출 증가가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정부 부문 지출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팔란티어는 군대의 위치를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정부에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3분기 미국 정부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이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총매출 7억2550만 달러 중 44% 이상에 달했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팔란티어의 3분기 매출을 7억110만 달러였다.
팔란티어의 3분기 순이익은 1억4400만 달러(약20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