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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IG넥스원 본격 성장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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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IG넥스원 본격 성장 다가왔다"

천궁II 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이미지 확대보기
천궁II 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실적 개선과 수주잔고 성장이라는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29만원)도 그대로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7403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비교해 2.2%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15.3%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던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첫째, 국내 사업 이익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일반적인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높은 양산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해 평균을 상회하는 이익률을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국내 사업 영업이익률이 5.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해외 매출 중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비중은 26.7%에 달했으며, 이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2~3% 수준으로, 일반적인 해외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과 수주잔고 성장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장 연구원의 시각이다.

그는 "2025년을 기점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양산 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 308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3.8%↑, 영업이익률 8.4%)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수출도 지속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2024년 비궁의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2025년 계약이 체결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으로의 첫 수출 이후 미국과 주요 우방국을 상대로 한 수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이미 확보한 방공 미사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 수출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LIG넥스원 주가 등락률 차트. 그래프=김성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IG넥스원 주가 등락률 차트. 그래프=김성용 기자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