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 암호화폐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께 XRP는 24시간 전 대비 19.33% 오른 0.728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42.00% 상승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415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이에 XRP의 급등세를 주목하며 소셜미디어 X에서 약 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트레이더 가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가 “XRP가 현재 매우 '미친(nutty)' 상태”라며 최근의 급등세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XRP 가격 상승은 미국 내 여러 현물 XRP ETF 신청과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스팟 XRP ETF의 승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SEC가 향후 비사기성 암호화폐 관련 사건들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XRP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0.66달러를 돌파하면서 큰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했던 일부 분석가들의 예측이 실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0.6649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경우 큰 폭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리플의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그 측근과 암호화폐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은 아직 없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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