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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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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공급 계약·기술협력 위한 MOU 체결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논의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파크원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인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와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고도의 안전성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과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