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승차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패밀리형 전기차를 새로 개발할 가능성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사했다고 일렉트렉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머스크 CEO가 이날 대형 전기차를 개발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X 사용자에 대한 답변에서 “알겠다”고 화답했다면서 이는 패밀리형 전기차를 개발할 의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X 사용자가 올린 비슷한 요청에 대해서도 “로보밴은 이미 개발에 들어갔고 다른 차도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혀 최근 선보인 미래형 승합차 로보밴과 비슷한 대형 전기차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일렉트렉은 “머스크가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는 도심형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은 지난 2016년부터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적은 없다”면서 “이같은 답변에 얼마나 구체적인 계획이 뒷받침돼 있는지는 좀 더 지켜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