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극심한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P500 지수는 0.13포인트(0.00%) 오른 5917.11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8966.14로 장을 마쳐 1만9000선이 무너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7포인트(5.32%) 뛴 17.2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오른 업종이 6개, 내린 업종이 5개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기술 업종은 0.23% 내렸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07%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소비재는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가 0.57%, 필수소비재는 0.18%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1%, 그리고 유틸리티 업종은 0.08% 올랐다.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28%, 0.18% 내린 반면 보건 업종은 1.18%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1%, 0.72%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비 1.12달러(0.76%) 내린 145.89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 역시 이날은 3.97달러(1.15%) 하락한 342.03달러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0달러(0.55%) 내린 415.49달러, 크롬 분기 추진 전망이 다시 제기된 알파벳은 2.14달러(1.20%) 하락한 175.9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0.72달러(0.32%) 오른 229.00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주범 가운데 하나는 미 2위 소매체인 타깃이었다.
타깃은 기대 이하 분기 실적을 공개해 전날 월마트 깜짝 실적에 한껏 고조됐던 투자 분위기를 급격히 침체로 몰고 갔다.
타깃은 33.16달러(21.41%) 폭락한 121.72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31% 폭등했던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은 8.7% 폭락했다. 상장 폐지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상장 유지가 확정된 것도 아닌 데다 전날 지나치게 폭등했다는 경계심리가 매도세를 부추겼다.
SMCI는 2.47달러(8.74%) 폭락한 25.80달러로 추락했다.
이와 달리 가정용품 소매체인 윌리엄스 소노마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27% 넘게 폭등했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37.80달러(27.54%) 폭등한 175.04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