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제작됐다. 텍스트 기반의 동화 단행본을 AI가 VOD로 만든 콘텐츠다. 동화 속 배경, 등장인물, 대사, 감정 등 이미지와 내용을 학습하고 파인튜닝(Fine-tuning·미세조정을 통한 성능향상)한 AI 모델로 움직임을 생성해 동영상으로 변환한다.
특히 SK텔레콤의 AI 파트너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활용해 동화 이야기와 메시지를 AI가 분석, VOD 말미 질문을 건네는 ‘독후활동’은 아이 이해력 발달과 정서함양을 돕는 시도다.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이달부터 B tv와 모바일 B tv를 통해 총 12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동요 VOD 속 등장인물 대사는 액팅 TTS(Acting Text to speech·음성합성)를 활용했다. 감정까지 최대한 원본에 가깝도록, 또 보이스 컨버전을 통해 가이드 노래를 캐릭터 음성으로 영어 더빙했다. AI 기술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동요를 영어로 익힐 수 있다. AI 영어 더빙 동요는 내년 초까지 총 72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