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 지에 대해 디지털 자산 업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통신은 트럼프 인수팀이 가상화폐 전담국 신설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그 자리를 맡을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이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생길 경우 가상화폐 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
블룸버그는 백악관 가상화폐 전담팀은 참모를 이끌며 의회,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계 부처 간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이 부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자리가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나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일명 '가상화폐 차르'가 될 수도 있으나 이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가상화폐 업계를 적극 끌어안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