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 메모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감세와 규제 완화가 견고한 성장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 투자에 기반한 낙관론을 강화한다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UBS는 이어 더 나아가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 지수가 2025년 말 7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지수가 16%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S&P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며 올해를 강한 상승세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지수는 이달에만 3.7% 상승하며 연간 상승률이 24% 이상에 달했다.
UBS는 다만 공격적인 무역 관세 부과, 정부 재정 적자 확대, 지정학적 갈등 등은 낙관적인 전망에 있어 몇 가지 위험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수들은 모두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헤펠레는 "다른 나라로부터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한 선별적 관세가 미국의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전면적인 관세는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썼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