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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엔비디아 CEO “2기 트럼프 행정부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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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엔비디아 CEO “2기 트럼프 행정부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관세 장벽을 크게 높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공약이 미국 반도체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미국 행정부의 정책 시행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포춘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20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새 미국 행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엔비디아는 당연히 그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차기 행정부의 정책에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순위”이라면서 “우리는 새 정부가 추진하게 될 규제 방안이 어떤 것이든 관계없이 전적으로 협조할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춘은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최소 60%, 최대 100%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다른 나라들에서 들어온 품목에 대해서도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나 엔비디아는 자사 제품의 약 57%가 미국 외의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어 트럼프의 관세 장벽 높이기로 큰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