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12월에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여전히 합리적인 고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12월 금리 인하는 충분히 가능한 토론"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조절하는데, 최근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힘이 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인플레이션 향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까지 최신 고용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에 대해 "연준이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12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