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는 내년 춘투에서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024년보다 높은 임금 인상을 실현할 것을 요구했다.
임금인상과 관련한 정-노-사-정 최고위급 협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권 시절인 2023년 3월 이후 8년 만에 부활했다. 이듬해인 2024년 춘투를 앞두고도 여러 차례 열리며 임금 인상 분위기를 고조시켜 왔다.
이시바 정권은 기시다 전 총리가 추진한 '새로운 자본주의'를 발전-가속화하고 '임금 인상과 투자가 견인하는 성장형 경제'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기에 회담을 개최해 노사와 대화를 추진하는 자세도 계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7월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2024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액을 역대 최대인 50엔(450원) 인상하기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일본 평균 최저임금은 지난해 1014엔으로 사상 처음 ‘1000엔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054엔까지 오르게 됐다. 인상률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0% 상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