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이번 주 총회에서 이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3조 클럽에 합류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3조 원에 육박하는 도시정비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시공사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GS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다.
조합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3.3㎡(약 1평)당 75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올렸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도 이와 거의 같은 금액으로 제안서를 보내왔다는 것이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신길제2구역을 50%씩 맡아서 공사할 계획이다. 즉, 수주 시 5500억원 정도가 ‘플러스’된다는 이야기다.
GS건설은 신길제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현재까지 올해 도시정비사업 3조원 이상은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2곳뿐이다.
GS건설은 앞서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3868억원)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 재개발 (3263억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 아파트 재건축(4606억원)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1조142억)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 재개발(3682억원)을 수주했다.
모두 더한 누적 수주액은 2조5561억원이다.
함께 신길2구역 사업에 참여하는 삼성물산도 5500억원 정도를 확보할 경우 누적 수주액이 2조8000억원을 넘게 된다.
삼성물산은 현재까지 5개 사업장 총 2조2531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 사업도 노리고 있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주가 유력하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달 진행된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사비는 결정되지 않았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