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한 승인 요청 서한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TV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는 입장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지난 15일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를 의논할 예정이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의제로 상정하지 못해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은 2023년 12월 합의됐지만, 철강업계 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혀 CFIUS(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에 재신청을 진행했고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올해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 측에 인수를 승인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 알려진다면 CFIUS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