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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 부총재 “트럼프의 관세 부과, 세계 경제에 위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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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 부총재 “트럼프의 관세 부과, 세계 경제에 위험 초래”

영국 중앙은행(BoE) 클레어 롬바르델리가 미국 새 행정부의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중앙은행(BoE) 클레어 롬바르델리가 미국 새 행정부의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중앙은행(BoE) 클레어 롬바르델리가 미국 새 행정부의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6일(현지시각) 롬바르델리 부총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제안한 관세가 영국을 포함한 각국의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관세안이 미칠 영향을 정량화하기에는 이르지만, 중앙은행 당국자들은 향후 회의에서 무역 동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관세가 됐든 규제가 됐든 무역에 대한 장벽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다음달 25일 불법 이민과 불법 마약 거래를 둘러싼 우려를 이유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롬바르델리 부총재는 25일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낮아지는 것보다 높아질 위험이 더 우려된다며 금리 인하를 완만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