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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바탕으로 안정적인 항암 신약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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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바탕으로 안정적인 항암 신약 개발할 것"

김 존 대표 "제2, 제3의 자큐보 만들 것"
2026년 매출 401억원·영업익 흑자 전환
오는 9일과 10일 일반 투자자 청약 진행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업설명회에서 김 존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업설명회에서 김 존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R&D에 투자해 제2, 제3의 자큐보를 만들 것"이라고 김 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가 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계획을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제일약품이 100% 지분을 소유한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올해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를 출시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통해 판매 중이다.

김 대표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다른 상장바이오기업과의 차별점으로 안정적인 자금 보유점을 강조했다. 자큐보를 판매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큐보는 기존의 양성자펌프억제제(PPI)저해제 보다 복용 편리성이 높고 빠르게 효능이 발현되며 지속시간 또한 PPI보다 탁월하기 때문에 기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자큐보 기술이전의 여파로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9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26년에 매출 401억원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달성할 것이라고 김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이중표적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개발 중


또한 자큐보 외에도 항암신약 '네수파립'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약은 단일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가지 저해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표적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추가적으로 유방암과 전립선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김 대표이사는 말했다.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에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합성치사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OCNR-100, OCNR-200, OCNR-101, OCNR-300 등 4가지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라고 김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다른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김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다만 항암제를 우선으로 하고 다른 분야는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도입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원에서 279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 예측은 3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9일부터 1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상장하면 제일약품은 46.2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