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2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테슬라와 알파벳만 빼고 모두 올랐다. 메타플랫폼스는 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3대 지수는 다우 지수만 빼고 모두 오르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 나스닥 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만9480.91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 지수는 76.47포인트(0.17%) 밀린 4만4705.53으로 장을 마쳤다. 홈디포, P&G, 비자 등이 1~2%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변동이 없었다. 전날과 같은 13.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도 전날처럼 임의소비재와 기술주 양대 업종만 상승했다.
메타가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에 통신서비스 업종이 1.12%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0.56%, 임의소비재는 테슬라가 1.6% 하락한 여파로 0.13% 오르는 데 그쳤다.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필수소비재가 0.46%,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5%, 0.88% 하락했다.
금융은 0.75% 내렸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19%, 0.61%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65%, 0.33%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날은 5.67달러(1.59%) 하락한 351.42달러로 마감했고, 알파벳은 0.15달러(0.09%) 밀린 171.34달러로 떨어졌다.
메타는 20.82달러(3.51%) 급등한 613.65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최고치는 10월 4일 기록한 595.94달러다.
엔비디아도 1.63달러(1.18%) 오른 140.26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 철강업체 US스틸은 8%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일본제철의 인수를 반대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리면서 인수합병(M&A) 기대감이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US스틸은 3.28달러(8.01%) 폭락한 37.67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29% 폭등했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 1.79달러(4.26%) 급락한 40.21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7% 가까이 폭등했다. 팔란티어가 미 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팔란티어는 4.57달러(6.88%) 폭등한 70.96달러로 뛰었다.
한편 한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된 한국 기업들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후반 들어 계엄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좁히기는 했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지수(EWY)는 장 초반 7% 넘던 낙폭을 크게 좁혀 0.90달러(1.59%) 하락한 55.81달러로 마감했다.
한전 미 증권예탁원 증서(ADR)는 0.18달러(2.10%) 하락한 8.38달러, 포스코홀딩스 ADR은 2.18달러(4.36%) 급락한 47.77달러로 장을 마쳤다.
또 SK텔레콤 ADR은 0.39달러(1.63%) 내린 23.54달러, 쿠팡은 0.93달러(3.74%) 급락한 23.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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