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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너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베트남 9개 협력사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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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너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베트남 9개 협력사와 MOU 체결

왼쪽 네번째부터 Mr. Trinh The Long 부사장(Hai Son Group) Mr. Trinh The Son 대표(Hai Son Group), 권혁범 본부장(이엔테크놀로지), 김태성 본부장(KTR), 양지혁 대표(나눔에너지), 김태훈 센터장(KTR), 김홍림 책임연구원(KTR), Mr. Hoang 법인장(나눔에너지)  사진=나눔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네번째부터 Mr. Trinh The Long 부사장(Hai Son Group) Mr. Trinh The Son 대표(Hai Son Group), 권혁범 본부장(이엔테크놀로지), 김태성 본부장(KTR), 양지혁 대표(나눔에너지), 김태훈 센터장(KTR), 김홍림 책임연구원(KTR), Mr. Hoang 법인장(나눔에너지) 사진=나눔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 ㈜나눔에너지는 디지털 기반 기술서비스기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함께 베트남의 9개 협력사와 재생에너지 통합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호치민 소재 산업단지에 지붕 태양광 설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EV 충전 시스템 및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프로젝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나눔에너지와 KTR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나눔에너지는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및 기술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TR은 글로벌 시험 인증 분야의 리더로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기술 검증 및 타당성 분석을 주도하며 국제적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눔에너지와 KTR은 이미 베트남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관련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제6조 2항에 따른 탄소 배출권 국제감축 사업을 위한 기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에는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 △Hai Son Group △Cuu Long Materials Technology Joint Stock Company, △HG Foods Joint Stock Company, △Hoang Ha Trading Construction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 △Viet Thao Nhien Company Limited, △Kien Giang Pharma Joint Stock Company, △Cat Tuong Seafood Processing Company Limited, △Phuc Thien Long Services Trading Joint Stock Company, △Viet Services – Transportation, Environmental Treatment Company Limited 가 참여했다.

이 중 Hai Son Group은 2003년 설립 이후 5개의 주요 산업단지를 조성 및 운영하고 있고, 총 면적은 약 2,000헥타르에 이른다. 현재 추가로 신규 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특히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루프탑 태양광, ESS, EV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KTR 김태성 사업지원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KTR의 글로벌 기술 인증 역량이 더욱 빛을 발할 것” 이라며,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나눔에너지 양지혁 대표는 “KTR과의 협력은 우리가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Hai Son을 비롯한 베트남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지역 및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나눔에너지는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제주에서 VPP(가상발전소) 기술 기반 P2H/ESS 복합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국내 최초로 P2H(전력-열 에너지 전환) 사업화에 성공하며 분산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나눔에너지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MOU체결은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눔에너지와 KTR이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은 최근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23년 5월에 승인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약 80GW인 발전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50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연평균 약 9.3%의 증가율로, 같은 기간 예상되는 베트남의 연평균 GDP 성장률 7%를 상회하는 수치다. PDP8의 주요 목표는 석탄 등 탄소 배출이 높은 에너지원의 비중을 줄이고,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여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특히, 2030년까지 육상 풍력 21,880MW, 해상 풍력 6,000MW, 태양광 12,836MW의 설비 용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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