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불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개혁 작업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데 이어 ‘코로나 백신 회의론자’로 유명했으나 차기 미국 정부의 보건부 장관으로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상원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지난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나와 반대편에 속한 진영에서도 좋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난 기꺼이 함께 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말 추악한 짓을 많이 했지만 국방부에 대해 독립적인 감사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비롯해 그가 밝힌 연방정부 개혁 방안을 보면 매우 명석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샌더스는 의원은 케네디 주어니 차기 보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케네디 주니어 내정자는 미국 사회가 얼마나 건강하지 못한지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난 그의 생각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