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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겹호재에 주가 4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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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겹호재에 주가 400달러 돌파

테슬라 모델Q 상상도. 사진=티네 루슈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Q 상상도. 사진=티네 루슈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 시각) 400달러 벽도 뚫었다.

2021년 11월 4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409.97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른데다 저가 전기차인 모델Q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졌다.

또 테슬라가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0일 출범하면 규제 완화 속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 부문이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잇단 호재가 더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모델Q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디슨 유는 전날 밤 분석노트에서 과거 모델2로 이름이 붙었던 저가 전기차 모델Q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모델Q가 내년 상반기 3만 달러 미만 가격으로 출시된다면서 테슬라 시장 규모를 확대하게 될 다른 전기차 모델들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3열식의 축간거리가 더 길어진 모델Y 변형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는 모델Q 외에도 테슬라가 전기 밴을 출시할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내년 출하 대수 30% 증가


유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테슬라가 내년에는 출하 대수를 25~30% 늘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존 설비 생산성을 높여 생산을 대거 확대할 것이란 예상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크 딜레이니가 이번 분기 테슬라 출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지난주에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 라인 직원들을 임시 휴무로 쉬게 했지만 유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에 힘입어 테슬라가 다시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 상향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테슬라의 실제 주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3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9일 마감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높이고,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한 명인 조나스는 테슬라를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모두가 환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10일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에 대한 낙관이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셰퍼드는 테슬라 중립 추천과 함께 365달러 목표주가를 고수했다.

테슬라는 이날 11.20달러(2.87%) 급등한 400.99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409.72달러까지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