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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아이패드' 정말 나오나…애플 '폴더블' 도전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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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아이패드' 정말 나오나…애플 '폴더블' 도전에 이목 집중

옴디아 "2026년 폴더블 폰, 2028년 패드 출시"
2021년부터 꾸준히 특허 출원…공식 발표 '아직'

'아이패드' 공식 이미지.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패드' 공식 이미지.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2030년까지 준비 중인 아이폰·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제품군의 로드맵이 유출된 가운데 소문이 무성하던 '폴더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가까운 시일 안에 공개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몰린다.

시장 조사 기관 옴디아는 '애플의 폴더블 OLED 스마트폰과 폴더블 모바일 PC 시나리오'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이후에는 '폴더블 아이패드'까지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패드 부문에선 2026년 하이브리드 OLED를 도입한 후 2028년까지 20인치(약 50cm) 크기의 대형 폴더블 아이패드가 공개될 전망이다.

폴더블 스마트 기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를 앞세워 주도권을 쥔 분야로 평가 받는다. 경쟁 업체들 역시 폴더블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화웨이는 올 9월 세계 최초로 '3단 접이식 폴더블(S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옴디아가 공개한 아이폰·아이패드 로드맵. 사진=옴디아 이미지 확대보기
옴디아가 공개한 아이폰·아이패드 로드맵. 사진=옴디아

애플 또한 폴더블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수차례 제기돼왔다. 최소 2021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취득해왔으며 이 때마다 출시 시점에 대한 전망이 수차례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폴더블 아이패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자 업계 '애플 통'으로 이름 난 궈밍치 톈펑증권 연구원과 시장 조사 기관 CSS 인사이트 등은 "애플이 2024년 안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올 5월에도 중국 매체 경제일보(經濟日報)가 애플 하드웨어 공급 업체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는 2025년 소량 공급을 시작, 2026년부터 대량 생산·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2027년에는 총 1억개 수준의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은 12월 현재까지 폴더블 하드웨어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폴더블 기기가 출시될 시점을 보다 늦추는 전망이 늘고 있다.

앞서 2024년 출시설을 주장했던 궈밍치 연구원은 올 8월에는 "애플의 폴더블 하드웨어 출시가 2027년 말, 또는 2028년까지 미뤄졌다"며 "폴더블 메카니즘에 대한 기술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20.25인치보다 작은 18.8인치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포스는 아이패드는 물론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역시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들은 "폴더블폰 시장의 점유율은 2024년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에 불과하며 2028년까지 4.8%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애플은 자사 제품을 엄격하게 바라보는 만큼 2027년 이전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