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부적으로 코드명 ‘발트라(Baltra)’라고 명명한 칩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2026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자체 AI 서버 칩 생산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최신 공정 중 하나인 3세대 3나노(N3P) 공정이 사용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자체 AI 칩 개발이 AI 프로세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난 10월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에 애플 인텔리전스로 통칭되는 최초의 생성형 AI 기능을 서서히 도입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자사의 서버 칩을 사용해 AI 기능을 구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