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12일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과 함께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사업지에서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터였던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5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며,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길성 중구청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했으며,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착공기념 세레모니를 가졌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 한화그룹의 기대와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면서 “한화 건설부문이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다양한 개발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은 착공 이전부터 구체적인 인력 투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는 지난 2016년 시작해 2021년 성공적으로 완성한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인력이 대거 투입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해당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해 컨벤션센터,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주거시설 등을 건설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당시 시공 ‘노하우’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은 통상적으로 건설사, 재무적 투자자, 운영사, 설계사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는 만큼 다수의 사업주체 및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다.
특히 높은 설계 능력을 요구하면서도 공공성과 사업성, 운영능력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는 물론 실적과 경험이 없으면 추진이 어렵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 잠실 마이스, 대전역 초대형 복합개발사업 착공도 앞두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