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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리플 2차 폭발 "트럼프 가상화폐 국가전략자산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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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리플 2차 폭발 "트럼프 가상화폐 국가전략자산 비축"

트럼프 만찬/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만찬/사진=로이터
비트코인· 리플이 또 폭발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첫날 가상화폐를 국가전략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등이 비트코인· 리플 2차 폭발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5년1월20일 취임 첫날 가상화폐를 전략자산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뉴욕증시의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은 물로 리플, 도지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등이 폭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 파생 상품 거래 플랫폼 IG의 토니 시카모어 분석가는 "지난 주말 트럼프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때인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다음 목표는 11만 달러"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비트코인은 이날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2021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총 122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ETF에는 28억 달러가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며 절대 팔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비축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충고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 미국 정부가 이미 압수한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약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모아 연방 준비금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개수가 400만 개에 달할 때까지 정부가 매일 550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미국을 전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거의 100%에 육박한 확률로 반영했다. 금리인하도 비트코인과 리플등 가상화폐에는 호재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한때 10만7천800달러대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6500달러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그리고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오름세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점도 비트코인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투자자들은 18일 끝나는 이틀간의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이번 주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큰 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만5천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3만9천개로 460억 달러에 달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