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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中 진출 본격화…2014억 들여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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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中 진출 본격화…2014억 들여 공장 건립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양식품이 중국 생산법인과 공장 설립에 2014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삼양식품의 첫 해외 공장이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세부계획을 18일 공시했다.
삼양식품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6개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싱시는 삼양식품 판매법인이 있는 상하이에서 약 100㎞ 떨어져 있다.

삼양식품은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를 통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현지 공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해외 공장 건립은 삼양식품의 대표 상품 '불닭볶음면'의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에 대응한 것이다.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이 완공으로 라면 생산량이 확대될 예정이지만, 2027년쯤 다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고 삼양식품 측은 내다봤다.

또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점을 고려해 내수 대응에도 나서려는 전략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