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암호화폐 고래투자자들이 3일간 집중적으로 리플(XRP) 매수를 단행하면서 연말 급등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온라인데이터 플랫폼 센티멘트(Santiment)이 18일(현지시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100만에서 1000만 XRP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지난 15일 48억5000만에서 18일까지 총 49억5000만으로 잔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동안 핵심 고래 지갑들에 의해 1억 XRP가 추가 매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리플을 둘러싼 가장 핵심적인 호재로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에 따른 XRP 레저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XRP는 RLUSD의 출시 이후 6% 상승해 2.71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RLUSD 출시를 앞두고 3000만 XRP를 추가 매수해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 잭 맥도날드(Jack McDonald)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다음 성장 단계를 맞이하고 있으며, 기관 사용 사례를 기반으로 한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RLUSD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결제의 킬러 앱”으로 언급하며, 내년부터 RLUSD를 국제 은행과 기관 파트너를 위한 결제 비즈니스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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